말씀으로 여는 하루 : 로마서 10장 10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장 10절)

 

구원은 믿음에서 시작되고 고백으로 완성된다

사람들은 종종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나요?”
“정말 나는 구원받은 사람인가요?”

로마서 10장 10절은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분명한 대답을 줍니다.
믿음과 고백—이 두 단어가 바로 구원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이 말씀은 복음의 단순함과 동시에, 그 안에 담긴 깊이와 진실함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1.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 믿음은 내면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떤 외적인 행동이나 종교적 행위를 하든 그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그것을 진정한 믿음으로 보지 않으십니다.

✔️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내가 직접 믿고 받아들인다는 고백입니다.
✔️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음이 내 삶의 진리이고 기준이라는 인정입니다.

이런 믿음이 의(義)에 이르게 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여김을 받는 길은 우리의 착한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을 마음 깊이 믿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2.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 고백은 믿음의 열매다

 

믿음이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면, 그 믿음은 반드시 입으로 표현되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여기서 입으로 시인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시인(confession)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습니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 그것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인정하고 드러내는 공개적인 고백입니다.
📌 이 고백은 핍박이 있던 초대교회 시대에는 생명을 걸고 하는 외침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 믿음은 우리의 말과 태도, 삶의 고백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고백 없는 믿음은 미완의 신앙입니다.
진짜 믿는다면 말하게 되고, 말한 대로 살기 위해 결단하게 됩니다.

 

3. 믿음과 고백, 둘 다 필요한 이유

 

로마서 10장 10절은 이원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마음 → 믿음 → 의에 이름
• 입 → 고백 → 구원에 이름

이는 믿음과 고백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으로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말로 고백만 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둘 다 있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믿음 없는 고백은 껍데기고
👉 고백 없는 믿음은 숨겨진 씨앗일 뿐입니다.

믿음은 내면의 변화, 고백은 외면의 표현, 이 둘이 함께 작동할 때 진정한 구원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4. “구원에 이르느니라” – 확실한 약속

 

이 구절의 마지막은 아주 단호합니다.
“구원에 이르느니라.”

여기에는 조건이나 예외, 불확실성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반드시 구원에 이릅니다.

이것이 복음의 확실성입니다.
누구든지, 어느 때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사람은 구원을 얻습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 나는 예수님을 단순히 알고만 있는 것은 아닌가?
• 내 믿음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입으로 고백되고 있는가?
• 예수님을 내 삶의 주님으로 인정하고, 그 고백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구원은 믿음에서 시작되고, 고백으로 완성된다는 진리를 붙듭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예수님을 믿으며 그 믿음을 삶으로, 말로 담대히 드러내게 하여주시옵소서.
두려움 없이, 부끄러움 없이 예수님을 내 삶의 주님으로 시인하며 살아가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하며

로마서 10장 10절은 복음의 심장부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고백, 그 단순하지만 깊은 원리는 오늘도 수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며, 확신 있는 구원의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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