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성경은 66권일까? 성경 정경화의 역사와 의미

 

 

성경을 손에 들고 있는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 성경은 정확히 66권일까?"
이 질문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기초와 직결된 신학적 주제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개신교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그리고 왜 이 문서들만이 ‘정경’으로 채택되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성경이 66권으로 되어 있는가?"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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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성경 정경이란 무엇인가?

 

먼저 ‘정경(Canon)’이란 단어의 뜻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경은 그리스어 κανών(카논)에서 유래했으며, "측정하는 자", "표준", "규범"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따라서 성경 정경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된 문서들의 공식 목록을 말합니다.
즉, 정경은 교회가 자의적으로 골라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말씀 중에서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공동체가 오랜 기간 검토하고 수용한 문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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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구약 성경: 유대 공동체의 오랜 전통에서 확정

✅ 구성: 구약 39권

개신교의 구약 성경은 히브리어 성경과 일치하는 39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 율법서(모세오경)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예언서 –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열왕기 등
• 성문서 – 시편, 잠언, 욥기, 아가, 전도서 등

✅ 얌니아 회의(Jamnia Council, AD 90경)

구약 정경의 최종 정리는 AD 90년경 얌니아 회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회의에서 유대 랍비들은 현재의 구약 39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문서들만을 정경으로 인정했습니다.
이 기준은 훗날 개신교가 채택한 구약 성경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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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신약 성경: 사도적 권위와 교회의 수용

✅ 구성: 신약 27권

신약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도들의 가르침을 담은 문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복음서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 역사서 – 사도행전
• 서신서 – 로마서부터 유다서까지
• 예언서 – 요한계시록

✅ 정경으로 인정된 기준

신약 27권이 정경으로 채택되기까지는 약 3세기 이상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도적 권위: 사도들이 직접 기록했거나 사도의 제자에 의해 기록된 문서
2. 정통 교리와의 일치성: 기독교 신앙의 핵심 진리와 일치할 것
3. 보편적 수용성: 모든 교회 공동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을 것
4. 영적 권위와 감동: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내적 권위를 가질 것

✅ 아타나시우스의 정리 (AD 367)

최초로 신약 27권을 현재의 형태로 명시한 인물은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 주교였습니다. 그는 AD 367년 부활절 서신에서 오늘날의 신약 정경 목록을 기록했고, 이후 카르타고 공의회(AD 397)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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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외경과 위경은 왜 빠졌을까?

 

외경(Deuterocanonical books)은 구약과 신약 사이 시기에 기록된 문서들로,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일부를 정경으로 인정합니다. 대표적으로 토비트, 마카베오기, 지혜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도적 권위 부족: 사도 시대 이전 또는 이후에 쓰였으며, 직접적인 사도와 연관이 없음
• 교리적 문제: 일부 외경은 기독교의 정통 교리와 충돌되는 내용 포함
• 초기 교회의 불확실한 수용: 보편 교회에서 널리 인정되지 않았음

결과적으로 개신교는 구약 39권, 신약 27권만을 정경으로 인정하며, 총 66권으로 구성된 성경을 표준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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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성경 66권의 의미는?

 

성경이 66권이라는 것은 단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전체를 담은 완전한 계시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이 문서들은 인간의 기준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역사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선택되고 확인된 말씀입니다.

또한, 성경의 권수는 단단한 체계와 구조를 이루며 구속사적으로 다음과 같은 흐름을 가집니다:

• 창조 → 타락 → 구속 → 성화 → 영광

이 모든 이야기가 66권 안에서 완성되며, 각 권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하나님의 뜻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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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마무리: “정해진 66권, 흔들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66권으로 구성된 것은 단순한 역사적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교회가 신앙의 기준으로 삼은 계시의 기록입니다.
구약과 신약 각각의 권수와 구성이 정경으로 확정된 데에는 수세기의 검증과 신학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66권 안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인간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구원을 받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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