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하루 : 호세아 6장 3절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호세아 6장 3절)

 

하나님을 아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다

 

호세아서는 북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을 꾸짖고, 동시에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과 회복의 초청을 담고 있는 선지서입니다.
그 중심에서 6장 3절은 회개하는 백성이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고백으로 등장합니다.

이 구절은 단지 한 번의 감정적 외침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알고자 하는 간절한 결단을 보여줍니다.
오늘 이 말씀은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또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알려줍니다.

 

1.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 신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호와를 알자’는 고백은 단지 정보를 더 얻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알다(야다, ידע)'는 단어는 인격적이고 체험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 이 말은 곧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고 친밀해지자”는 요청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 죄에서 돌이키며
• 진리를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예레미야 9:24
“나를 아는 것을 자랑하라…”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을 아는 삶’입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일하시는지, 어떻게 나를 사랑하셨는지를 날마다 배우는 삶입니다.

 

2. “힘써 여호와를 알자” – 관계는 노력과 결단이 필요하다

 

‘힘써 알자’는 표현은 단순히 ‘알게 되면 좋겠다’는 희망이 아닙니다.
👉 의지적인 추구, 전심의 결단을 말합니다.

✔️ 여기서 ‘힘써’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나다프”, 즉 ‘추적하듯 따르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사냥꾼이 목표물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와 같습니다.

 

✅ 하나님을 아는 일은:

• 말씀을 통해
• 기도 속에서
• 예배 가운데
• 삶의 사건을 통해

👉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깊어집니다.

📌 신앙은 자동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순종으로 자라납니다.

 

3.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 하나님은 반드시 오신다

 

하나님은 숨겨진 신비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 ‘새벽 빛’처럼 하나님의 임재는 항상 일정하고 신실하며,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 새벽은 어둠이 끝나는 때입니다.
• 새벽 빛은 다시 시작되는 희망입니다.

📌 이 표현은 하나님이 결코 늦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그분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예레미야 29: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4.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 하나님의 임재는 생명을 주신다

 

이스라엘의 농업은 이른 비와 늦은 비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늦은 비는 곡식의 마지막 성장을 돕는 결정적인 비였죠.

📌 여기서 ‘비’는 하나님의 은혜, 공급, 회복을 상징합니다.

 

✅ 하나님은 마른 영혼을 적시고,
✅ 무너진 인생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 끝난 줄 알았던 곳에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시편 72:6
“그는 벤 풀에 내리는 비 같고 땅을 적시는 소나기 같으리니…”

 

하나님의 임재는 시들어버린 심령에 다시 꽃을 피우게 합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 나는 지금 얼마나 하나님을 알고 있는가?
• 하나님을 ‘힘써’ 알기 위한 노력을 내 삶에서 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저는 종종 하나님을 아는 일에 게을렀음을 고백합니다.
지식은 있지만, 관계는 멀어졌고 기도는 하지만, 마음은 식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다시 고백합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새벽 빛처럼, 생수 같은 늦은 비처럼 주님의 임재가 제 삶을 적시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하며

 

호세아 6장 3절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회복의 초대장입니다.

 

✅ 하나님을 아는 삶으로 돌아가자
✅ 전심으로, 끈질기게, 포기하지 말고
✅ 새벽 빛과 비처럼 신실하게 임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살아가자

 

오늘도 하나님을 ‘힘써’ 알아가는 깊이 있는 신앙의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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