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하루 : 욥기 8장 7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장 7절)

작은 시작, 그러나 위대한 끝

 

욥기 8장 7절은 인생의 여러 시련 속에서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욥의 친구 빌닷이 한 말로, 욥이 겪고 있는 고난과 상실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와 회복을 믿으며 전한 조언의 일부입니다.

물론 빌닷의 해석은 완전하지 않지만, 그가 말한 이 말씀 자체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는 진리의 원칙으로 오늘날에도 널리 인용됩니다.

 

1.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모든 위대한 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미약하다’는 말은 작고 연약하며 보잘것없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생의 출발점은 종종 이렇습니다:

• 자본도 인맥도 없이 시작한 사업
• 지식도 기술도 부족한 상태로 시작한 공부
• 믿음도 연약한 상태에서 걷기 시작한 신앙 생활

하지만 하나님은 종종 이런 미약한 시작을 통해 위대한 결말을 준비하십니다.

📌 성경에는 미약한 시작의 예들이 많습니다:

•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양을 치며 시작했지만,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고
• 다윗은 목동으로 살았지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 되었으며
•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지만, 인류의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 하나님은 작은 시작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 안에 창대함의 씨앗을 심으십니다.

2.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하나님의 계획은 점점 더 커진다

 

‘창대하다’는 말은 크고 넓고, 확장된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 안에서 시작한 일은 절대로 그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성장하고 성숙하며 열매 맺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는 긍정적 사고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적 선언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시작하고,
📌 믿음으로 순종하며 걸어간다면,
📌 결과는 반드시 ‘창대함’으로 귀결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작게 시작해 크게 이루는 방식입니다.
이는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같습니다.

3. 고난의 시기에 이 말씀을 붙들라

 

욥의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자녀, 재산, 건강을 한꺼번에 잃은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 말씀이 주어진 것입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다.”

 

📌 이 말씀은 현재 상황을 보고 절망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 고난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며,
📌 하나님의 회복은 언제나 더 크고 영광스럽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결과만 보지만, 하나님은 전체 이야기를 보고 계십니다.

그분은 처음도 아시고, 마지막도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에 나의 인생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이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4. 하나님이 시작하신 것은 반드시 완성하신다

 

 

빌립보서 1장 6절도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이는 욥기 8장 7절의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결코 중단되지 않고, 반드시 완성의 자리까지 인도됩니다.

✅ 지금 당장은 작고 초라해 보여도, 끝은 놀랍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믿음으로 오늘을 견디고, 신뢰로 내일을 기대합시다.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인생은 반드시 창대하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 지금 나는 어떤 ‘미약한 시작’의 시간을 지나고 있나요?
•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요?
• 하나님의 창대하심을 신뢰하며, 오늘 순종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금 제 삶이 작고 미약하게 느껴질지라도 주님께서 끝을 창대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이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선한 열매로 마무리된다는 이 약속을 제 마음에 새깁니다.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끝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충성되게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하며

욥기 8장 7절은 우리 인생이 지금 어떤 모양이든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그 결말은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그분을 신뢰하며, 작은 시작 앞에서도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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