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하루 : 에스겔 36장 26절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에스겔 36장 26절)

 

마음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마음을 바꾸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습관처럼 굳어진 마음, 상처로 인해 닫힌 마음, 자기중심적으로 단단해진 마음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으로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에스겔 36장 26절은 그런 ‘바뀌기 힘든 마음’을 하나님께서 바꿔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1.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

 

‘새 영’은 단순한 기분 전환이나 감정적인 회복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 속에 주시는 새로운 생명의 본질입니다.

구약에서 ‘영(ruach)’은 하나님의 능력, 생기, 그리고 존재의 본질을 나타냅니다.

📌 하나님은 단순히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시지 않고,
👉 우리 안에 새로운 영적 본질을 심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곧, 성령의 내주하심과 변화시키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2.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 내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

 

우리의 마음은 자주 변하고, 상처받고, 고집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마음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이 새 마음은:

•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 말씀에 순종하고 싶은 마음
• 이웃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
• 하나님 뜻을 향해 열린 마음

이 마음은 내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셔야만 가능한 은혜의 선물입니다.

📌 이 새 마음은 신앙의 시작이자, 삶의 방향 전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됩니다.

 

3.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 변화의 방해물을 뿌리째 뽑으시는 하나님

 

‘굳은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요?

• 말씀을 들어도 감동이 없는 마음
• 회개가 느껴지지 않는 무감각한 심령
• 하나님보다 자기 생각과 고집을 따르는 완고한 태도

이런 마음은 스스로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제거하겠다’고 하십니다.

✔️ 우리가 마음을 연다면,
✔️ 하나님은 과거의 상처, 불신, 완고함, 교만함을 뿌리째 뽑아내십니다.

이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4.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 느낄 수 있고 순종할 수 있는 마음

 

부드러운 마음은 단순히 감성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영적 민감성을 의미합니다.

• 죄 앞에서 즉시 회개할 줄 알고
• 말씀 앞에서 겸손해지고
• 하나님의 뜻 앞에서 순종할 수 있는 마음

이런 마음은
✔️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게 만들고
✔️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계속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통로입니다.

 

5. 이 말씀은 회복과 부흥의 선언이다

 

에스겔 3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로 무너진 후에 주어지는 회복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죄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죄를 만들어낸 마음의 상태를 바꾸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무기력한 신앙
• 형식적인 예배
• 사랑이 식은 관계
• 내 뜻대로만 하려는 고집

이 모든 것은 ‘굳은 마음’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새 마음을 줄 것이다.
너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질문

• 지금 내 마음은 하나님 앞에 부드러운가, 아니면 굳어 있는가?
•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새롭게 하시도록 맡기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는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없고, 바꿀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굳어지고, 닫히고, 상처받은 제 마음을 제거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부드럽게 변화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느끼고, 듣고, 따를 수 있는 신령한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하며

에스겔 36장 26절은 하나님께서 단순히 우리의 행동을 고치려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신앙의 변화는 행동보다 먼저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이 주시는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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