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하루 : 신명기 8장 7-10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의 나무가 있으며
감람나무와 꿀의 땅이라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으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아름다운 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신명기 8장 7-10절)

 

풍요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

 

신명기 8장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마지막 권면 중 하나입니다.
광야 40년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 약속의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는 순간,
하나님은 그들에게 '풍요로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난하고 힘들 때는 하나님을 찾지만, 풍요와 안정 가운데 있을 때 감사와 경외를 잊기 쉬운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복을 누릴 때 잊지 말아야 할 삶의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1.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 하나님이 주신 땅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운 땅”은 단지 경치가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시고, 백성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축복의 장소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핍의 땅이 아니라, 풍요의 땅으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 이 땅은 사람이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우리 인생의 ‘아름다운 땅’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 누군가는 안정된 직장일 수 있고
• 누군가는 회복된 가정일 수 있고
• 누군가는 건강, 관계, 사역의 열매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그 땅에 이르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 공급하시는 하나님

 

가나안 땅은 물이 흐르는 땅입니다.
광야에서는 매일 물을 구하느라 고생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공급되는 은혜의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 시내와 샘,
✔️ 밀과 보리,
✔️ 감람나무와 꿀까지
풍성한 자원이 가득한 이 땅은 하나님의 ‘지속적 공급’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단지 과거 이스라엘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삶의 모든 공급의 근원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직장, 사업, 건강, 관계, 재정…
그 모든 것의 시작과 유지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 “아무 부족함이 없으며” – 진짜 풍요는 하나님 안에서

 

세상은 계속해서 ‘더 많음’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주시는 공급 안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 여기서 ‘부족함이 없다’는 말은 단지 물질적 만족을 넘어서 마음의 평안과 영적 만족까지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쉴 수 있는 땅, 감사할 수 있는 땅으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기대하십니다.

 

4.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그를 찬송하리라” – 풍요의 목적은 찬송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그 목적은 우리가 그분을 더 깊이 예배하고 찬송하게 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 배부른 다음에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 배부름 속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고 찬송하는 삶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풍요의 사용법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 “지금 내가 누리는 풍요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가?”
• “내 삶에서 공급하시는 분을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하나님 없는 풍요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만족을 누리고 있는가?”

오늘의 묵상 질문

•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은 무엇인가요?
• 내가 지금 누리는 공급의 원천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있나요?
• 풍요로움 속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이 얼마나 풍성하고 아름다운지를 배웁니다.
모든 공급의 원천이 주님임을 고백하며 풍요 속에서도 주님을 잊지 않고
늘 감사와 찬송으로 살아가게 하여주시옵소서.
물질의 많고 적음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풍성해지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하며

 

신명기 8장 7-10절은 단지 축복의 약속이 아니라, 축복을 누리는 법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오늘도 내가 누리고 있는 ‘아름다운 땅’이 무엇인지 돌아보며,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송하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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