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하루 : 마가복음 16장 17–18절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6장 17–18절)

믿는 자에게 따르는 하나님의 능력

 

마가복음 16장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사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사명과 권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17–18절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따르게 될 초자연적인 능력, 곧 하나님의 나라가 실제로 나타나는 삶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말뿐만 아니라 능력으로 살아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1.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 믿음에는 증거가 따른다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표적(signs)이 따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곧, 믿음이 삶에 실제적인 열매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표적을 쫓아다니는 삶”이 아니라,
✅ 믿음의 삶을 살면 표적이 '따라오는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 삶에 능력의 흔적을 나타내십니다.

 

2.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 예수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

 

 

성경에서 ‘예수의 이름’은 단지 구호나 주문이 아닙니다.
그분의 권세와 인격, 사역 전체를 대표하는 이름입니다.

📌 귀신은 인간의 말에 반응하지 않지만,
📌 예수의 이름 앞에서는 반드시 떠나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과거 사도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도 예수의 이름에는 죄를 끊고, 영적 묶임을 풀며,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믿는 자는 이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선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3. “새 방언을 말하며” – 성령이 주시는 초자연적 은혜

 

‘새 방언’은 성령의 임재와 함께 주어지는 영적 은사 중 하나로,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에 처음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지 언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깊은 차원의 교제를 나누게 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방언은:

• 하나님과의 은밀한 기도
• 성령의 도우심과 중보
• 교회의 영적 성장에 쓰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방언을 받아야만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새 방언은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나타나는 귀한 은사이며 표적입니다.

 

4. “뱀을 집으며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고” – 보호하시는 하나님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 뱀이나 독극물을 일부러 다루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러 나아갈 때 겪게 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믿는 자를 보호하신다는 약속입니다.

📖 실제로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8장에서 독사에 물렸지만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강력한 표적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이 너를 지키신다.
어떤 위협도 너를 무너뜨릴 수 없다.”

 

5.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 회복의 도구로 부름받은 자들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셨고, 제자들에게도 치유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치유의 손길을 뻗고 계십니다.

✔️ 우리는 치유자가 아닙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치유가 흘러가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 육체의 질병을 고치시고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며
• 영혼의 아픔을 회복시키십니다

믿음으로 손을 얹고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치유 역사는 지금도 나타납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 나는 예수님의 이름에 담긴 능력을 진정으로 믿고 있는가?
• 믿음의 말만이 아니라, 삶의 표적으로도 주님을 드러내고 있는가?
•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도구로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믿는 자에게 이런 표적이 따를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저도 능력 있는 믿음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기도하게 하시고, 악한 권세를 대적하게 하시며,
상한 자를 위로하고,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삶 속에 하나님의 실제가 나타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하며

 

마가복음 16장 17–18절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단지 말씀을 듣고 끝나는 존재가 아니라,
능력과 표적으로 살아가는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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